출처=KBS2 ‘제보자들’ 캡쳐
30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앞에 초고압선이 매설되는 것에 반발하는 주민들을 만난다.
매주 목요일 주민 1000여명이 모이는 촛불 시위가 있는데 벌써 두 달의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주민들과 한전의 입장은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전은 경기 광명서 영서변전소에서 인천시 부평구 신부평변전소까지 17.4km 구간에 초고압 송전선로를 매설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그런데 부평구 삼산동부터 부천 상동까찌 2.5km 구간은 지하 8m 깊이에 전력구를 뚫을 계획이다.
보통 30~50m 깊이를 하는데 이미 고압선이 매설돼 있어 불가피한 상황인 것.
주민들은 “초고압선이 더 매설되면 전자파가 더 많이 발생돼 특히 아이들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는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주민들은 다른 곳으로 우회하거나 지하 30m 깊이에 매설하는 방안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한전 측은 우리나라 기준에 따라 그 이하 전자파가 나오고 있기에 초고압선 매설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둘로 갈라진 노량진수산시장 내막 소식도 전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