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가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 구민위원회를 열고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들을 최종 선정하고 있다.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대전 유성구는 마을 커뮤니티 공간은 2019년 시범 조성을 통해 2022년 5개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올해 하반기 공공 공간, 민간건물 등 다양한 주민 공간 발굴을 위한 실태조사를 시작한다.
유성구는 그동안 주민참여예산제, 구민배심원제, 주민들이 기획하고 진행한 마을축제 등을 통해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주민 역량과 인프라를 조성해왔으며 지난달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선도 자치단체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먼저, 구는 마을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이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마을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고 마을공동체가 지속해서 활동할 수 있도록 거점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마을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위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도 설치한다.
지난 7월 유성구가 마을특화프로그램 발굴지원을 위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배움사랑방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2020년까지 설립을 목표로 진행되며, 민간부문과 네트워크 역할을 수행하고 주민주도형 사업발굴에서부터 교육, 컨설팅, 우수사례 전파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종합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다가올 지방분권 시대에 이양되는 권한을 주민들에게 어떻게 돌려주고 주민들이 실질적인 자치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마을의 문제를 지역 주민들 스스로 해결하는 실질적인 주민자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민자치시스템을 잘 갖춰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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