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만들기 사업은 봄철 산불발생 주요 원인으로 농·산촌지역의 불법소각을 막기 위해 마을 대표자를 중심으로 한 마을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2014년부터 시행됐다.
올해 경북도에서는 4012개 마을이 참여, 소각행위가 적발된 89개 마을을 제외한 대부분의 마을이 적극 동참, 98%의 높은 이행률을 기록했다.
경북도청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마을은 마을대표(이장)를 중심으로 지역주민이 하나돼 논밭두렁, 생활쓰레기 등 불법소각 근절에 특별히 노력한 점이 인정, 산림청장으로부터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현판을 받는 다. 우수 마을이장 7명은 표창을 받는다.
경북도는 2014년 이후 5년 동안 전국 최다인 총 266개 마을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에 선정됐다.
한편 올해 경북도에는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총 66건의 산불이 발생, 55ha의 산림이 소실됐다. 지난해 대비 건수는 42건(57%) 증가했으나, 피해면적은 108ha(49%) 감소했다.
도 김진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불법소각행위는 대부분 농·산촌 지역에서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인 만큼 마을 대표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의 자발적 참여를 지속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