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살수 장면 , 사진=부여군청
[부여=일요신문] 이상원기자 =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유례없는 폭염으로 온열환자가 급증하고 재산피해가 늘고 있어 행정력을 폭염에 집중해 총력대응을 펼치기로 했다.
그동안 군은 폭염대응 합동 T/F팀을 구성해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했으며, 폭염 대비 재난도우미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무더위쉼터 확대 지정 및 관리 방안,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또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안전캠페인을 실시하면서 쿨스카프·구급함을 배부해 폭염 행동요령과 안전수칙을 홍보했으며, 공사현장 건설근로자를 위한 그늘막을 설치하는 한편 7월30~8월3일까지 작업 중지 지시를 내렸다.
도심지 열섬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장비를 동원, 주요도로에 물을 뿌리고 폭염 저감시설(쿨루프)을 설치하는 등 폭염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서비스 제공을 위해 △실과단소장 분담 읍‧면 현장 방문,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읍‧면 예산지원 및 폭염완화 광역방제기 동원, △전 군민이 누릴 수 있는 폭염 저감시설 마련 등 현장에서 작동하는 대응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폭염 취약계층인 독거어르신과 거동불편자의 건강보호 및 사고 예상을 위해 건강보건전문인력(49), 노인돌보미(57), 이장(435), 공무원(252), 자율방재단(71)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폭염 특교세 2800만원을 추가 확보해 도로 살수 구역을 확대하고, 얼음 나눔 캠페인, 무더위쉼터 설치, 쿨루프 사업을 실시해 지속가능한 폭염대책을 실행하고자 추진 중에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폭염을 특별재난 수준으로 인식하고 관련대책 마련에 힘을 모으고,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피해예방에 집중해 달라”라고 주문하면서 “장기화되고 있는 폭염기간 동안 인명‧재산 등 분야별 대책을 추진하여 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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