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천군청
[서천=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우리 동네 안심골목길 조성으로 범죄예방과 환경개선을 위한 경관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범죄예방과 노인들의 어두운 밤길 통행 안전을 위해 노인인구 수가 많은 서면 마량리 지역과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서천읍 군사리 뒷골목 일원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서면 마량리 마을 내 골목길에 CCTV, 로고젝터, 안내사인 등 설치와 담장도색을 실시했으며 특히 빛을 비춰 특정 문구나 이미지를 연출하는 로고젝터는 골목바닥에 밝은 메시지를 표출해 주민들이 어두운 밤길을 이용할 때 안심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서천읍 군사1리부터 2리까지 위치한 뒷골목에 다양한 안심벽화를 그려 범죄 심리 억제 등 범죄예방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서천읍 주민 김모 씨는 “그동안 골목을 다니기가 불편했는데 서천읍행정복지센터의 노력으로 골목길이 한결 환해지고 친근해졌다”고 말했다.
김춘선 도시건축과장은 “범인을 잘 잡는 것도 범죄예방의 방법이지만, 골목길의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범죄의 심리를 줄이는 셉테드 기법의 적용으로 안전한 골목길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모든 사업추진에 셉테드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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