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위해 냉각탑수에서 가검물을 채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 미추홀구)
검사는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 나가 냉각탑수 및 수계시설의 가검물을 채취,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추홀구는 검사 결과 레지오넬라균 등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될 경우 즉시 청소 및 소독 조치토록 해 불검출 시까지 재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레지오넬라 폐렴 발생시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50세 이상, 만성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당뇨, 암 등 만성질환자에서 주로 발생한다.
레지오넬라균은 냉각탑수, 샤워기 등 건물의 급수시설, 목욕탕 욕조수, 호흡기 치료기기, 장식분수 등의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감염된다. 일반적으로 사람 간 전파는 없다.
한편 미추홀구는 이날 한국마사회 미추홀구문화공감센터가 학산나눔재단에 기부금 6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기부금은 ‘홀몸 어르신 둥지 탈출 프로그램’에 사용하게 된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을 비롯해 오민희 한국마사회 미추홀문화공감센터 부센터장, 김영길 학산나눔재단이사장, 이수민 미추홀구노인인력개발센터장,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학산나눔재단을 통한 기부금 지원사업이 더욱 확대돼 노인을 포함한 모든 취약계층이 골고루 혜택을 받길 바란다”며 “은둔하는 어르신이 한 명도 없이 모두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