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문학 페스티벌 운영 장면,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기자 = 보령시가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보령웨스토피아 오서아미홀에서 보령책익는마을(촌장 최운서) 주관으로 제9회 인문학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보령책익는마을은 지난 2006년부터 의사, 자영업자, 우체부, 농부, 주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독서동아리로, 단순히 도서 저자를 초청하는 강연이 아닌, 토론을 통해 삶의 고뇌를 토로하고,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하는 건전한 독서의 장을 펼쳐오고 있다.
행사는 3부에 걸쳐 진행되며, 1부는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책과 나, 그리고 직업’이라는 주제로 책익는 마을 주민 4인의 스피치로 진행되고, 2부는 오후 1시 30분부터‘당신이 믿는 것들’의 저자 이종우 상지대 교수로부터‘사람의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저자초청 토론회로 열린다.
3부는 오후 3시 50분부터 선택강의 시간으로 5명의 저자가 참여한 가운데 각각의 섹션에서 전문분야 강의의 시간을 갖는다.
개인이 원하는 강의를 들어보는 시험적인 시간으로 진행되는데, 이주강(와튼 스쿨에서 대학을 읽다), 박응석 작가(삶으로서의 은유, 저자 조지 레이코프), 박성관(아인슈타인과 광속 미스터리), 김시천(우리가 꼭 알아야 할 미래 인문학트렌드), 이종우(당신이 믿는 것들) 작가가 진행한다.
최운서 촌장은 “인문학 페스티벌의 아홉 해를 맞아 더욱 풍성하고 진취적인 독서토론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관심 있는 시민 및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문학 페스티벌의 참가는 누구나 가능하며, 별도의 예약 없이 당일 방문도 가능하다.
기타 문의는 보령책익는마을로 하면 된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