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 화성시, 시민참여형 성장관리방안 수립 본격화
화성시가 지역 맞춤형 ‘성장관리방안’수립을 위해 시민 의견 청취에 나섰다.
성장관리방안은 개발행위허가제도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난개발을 막고자 미래의 개발행위를 예측해 기반시설 설치·변경, 건축물의 용도 등에 관한 관리방안을 계획적으로 수립하는 정책이다.
특히 계획 수립 초기단계부터 시민의견 수렴으로 지역 특성에 맞춘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시는 이달 말까지 봉담읍을 비롯한 관내 비시가화지역 읍·면을 대상으로 ‘2018 화성시 성장관리방안(3차사업) 수립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지역별 수요와 특성에 맞춘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시민 누구나 각 읍·면에 비치된 의견서를 통해 난개발이 예상되는 지역과 ▲주거전용 ▲산업활성화 ▲관광활성화 ▲미·경관 개선 등 개발방향을 제안할 수 있으며, 제안내용은 적정성 여부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성장관리방안 수립지역으로 선정되면 지구단위계획에 준하는 규제사항 적용과 함께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 면제, 일부 용도지역(계획·생산관리 및 자연녹지지역)의 건폐율 및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한 시는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앞서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8일까지 한 달 간 비시가화 지역 읍·면 11개소에서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성장관리방안제도 소개와 주민 의견청취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비도시지역의 문제점으로 기반시설(도로) 부족, 무질서한 공장 난립, 환경오염 등을 꼽았으며, 이번 성장관리방안에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담아줄 것을 요구했다.
이정희 도시정책과장은 “시민이 공감하고 실현 가능한 지역맞춤형 도시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성장관리방안은 2013년 제도 신설 이후 2015년 2개 지역, 2016년 주요 도로변 15개 지역에 수립·운영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도시정책과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화성시, 폭염에 따른 농작물 피해 최소화 총력
화성시가 폭염의 장기화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읍․면․동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8일부터 가뭄 해소 시까지 국도비와 시비 9600만 원을 들여 물마름이 심한 논 73ha와 밭 27ha에 급수차 36대를 투입해 일 250회의 긴급 급수 지원에 나섰다.
또한, 각 읍․면․동에 보관된 이동식 물 저장기구(물백) 101개, 양수기 162대, 송수호수 5720m 등 농업용수 공급 장비 전부를 농민들이 원하는 시기에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서철모 시장은 공직자들에게 “시와 읍․면․동의 투입 가능한 행정력을 모두 활용해 가뭄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올 상반기 시비 20억 원을 투입해 용배수로 19km 정비 및 양수장 3개소를 설치했으며 재난관리기금 11억 원으로 봉담읍 뒷골천 등 86개 지역 하천 및 구거를 준설해 농업용수 확보에 선제 대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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