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우 금산군수가 애국지사의 집을 방문했다.
[금산=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문정우 금산군수는 지난 11일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일남(94) 애국지사와 방순례(77) 애국지사 미망인을 방문,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위훈을 기리며 보은의 뜻을 전하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일남 애국지사는 1925년 충남 금산에서 태어나 1942년 전주 사범학교 재학시절 일본인 교장의 민족차별 교육에 분개하여 비밀결사단체 ‘우리회’를 조직, 독립자금 조달 등 항일운동을 펼쳤다.
일제에 체포돼 옥중 생활을 하던 중 광복을 맞이하게 됐으며 나라사랑의 공로를 인정받아 1986년 대통령 표창, 1990년 애족장을 수여받았다.
문정우 군수는 “나라의 광복을 위해 애쓰신 여러 독립유공자와 유족 분들의 노고로 73년이 지난 지금 자랑스러운 조국의 품에서 긍지를 가지고 생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분들의 크고 작은 노력들이 헛되이 잊혀지지 않도록, 광복의 참된 의미를 널리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군은 관내 독립유공자 유족 다섯 분에 대해서도 감사의 인사와 함께 위문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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