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수원시, 민간조경관리 매뉴얼 발간
조경용 나무에는 언제 어떻게 물을 줘야 할까? 또 비료는 어떻게 뿌려야 할까?
물은 하루에 한 번을 주더라도 뿌리에 충분히 스며들도록 줘야 한다. 건조한 여름철에는 한 번에 땅에 수분이 스며들기 어렵기 때문에 흙이 젖은 상태를 확인하면서 2~3회에 걸쳐 나눠주는 게 좋다. 봄부터 초가을까지는 기온이 오르기 전(오전 7~11시)에 물을 줘야 한다.
비료는 비가 올 때나 장마철에는 주지 않는다. 비료가 식물 뿌리에 닿지 않게 하고 유기비료(깻묵, 분뇨, 부엽토)는 완전히 부식된 것만 사용해야 한다.
수원시가 일반인을 위해 제작한 조경관리 안내서 수원시 민간조경관리 매뉴얼에 나온 내용이다. 조경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매뉴얼만 보면 나무를 가꿀 수 있을 정도로 조경관리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수원시 민간조경관리 매뉴얼은 ‘용어 정리’, ‘조경관리 매뉴얼’, ‘공동주택 조경용 수목 및 화초’ 등 3장으로 이뤄져 있다.
용어 정리에는 ‘군식’(여러 그루 나무를 한군데 모아 심는 것), ‘멀칭’(지표면을 볏짚, 솔잎 등으로 덮는 것), ‘수관’(나무줄기 윗부분에 퍼진 가지와 잎) 등 일반인에게는 낯선 조경 용어 160여 개의 뜻을 설명해놓았다.
조경관리 매뉴얼에는 물·비료를 주는 방법부터 나무 종류별 가지치기 시기·방법, 병충해 종류·예방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조경 수목과 조경시설물 유지·관리 방법도 실려 있다.
공동주택 조경용 수목 및 화초에는 주로 아파트 단지 조경에 사용되는 상록·낙엽교목, 상록·낙엽관목, 만경수목, 지피(땅을 덮고 있는 잡초)·초화류 240여 종류의 사진을 수록하고 높이·모양·개화 시기·꽃 색깔 등을 설명해 놓았다.
수원시는 민간분야 조경관리 수준을 높이고 공공녹지 못지않은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민간분야 조경관리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는 ▲민간조경 컨설팅 ▲조경관리자 교육 ▲조경관리 매뉴얼 보급 ▲옥상 녹화 지원 ▲아파트식물원 인증제 도입 ▲밀식 수목 관리 ▲무궁화 보급 확대 등을 7대 정책과제로 선정했다. 수원시 민간조경관리 매뉴얼 발간은 정책과제 중 하나다.
# 제4회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 후보자 다음 달 7일까지 공모
수원시가 ‘제4회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 후보자를 다음 달 7일까지 공모한다.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은 경영혁신·신기술개발·일자리창출 등으로 수원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수원시 위상을 높인 중소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경영혁신 ▲신기술개발 ▲수출진흥 ▲창업·벤처 ▲일자리 창출 ▲노사화합 등 6개 부문에서 각 1명, 종합대상 1명을 선정한다.
중소기업 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인으로서 추천 공고일(8월 6일) 현재 3년 이상 수원시에 본사 또는 주사업장(공장)이 있고 기업 활동을 하는 기업인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자는 트로피와 상장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원시 통상시책·수원시 기업지원시책 신청 시 가점을 주고, 수원시 중소기업육성자금·특례보증 신청 시 우선으로 추천한다.
선정일(10월 예정) 현재 지방세 체납이 없는 경우 세무조사를 3년간 면제해 준다. 또 2019년 12월 31일까지 정부·도·언론기관 등에서 우수기업을 공모할 때 추천해준다.
수원시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이번 시상이 국내외 경제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인들의 힘이 됐으면 한다”며 “많은 기업인의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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