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현판식 장면.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지난 13일 남포면 소송리 마을회관에서 김동일 시장과 이중래 이장,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현판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은 농촌지역 산불의 주요 원인이 산림연접지내에서 농산폐기물등 불법소각행위라는 점에 착안, 주민들의 소각 행위를 하지 않는 자발적인 참여를 권장하는 것이다.
마을 이장이 대표해 소각금지 자율 서약서 제출하고 이를 이행한 마을 중 산불발생 여부, 소방서 출동일지, 소각행위 헬기 감시 적발실적 등을 참고해 산림청에서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남포면 소송리는 주민 모두가 농산폐기물 소각금지 및 불법쓰레기 수거 등으로 산불발생원 원인을 사전 차단하는 데 앞장서 왔고 마을방송, 산불 취약지에 대한 자체 순찰 강화 등 산불방지에 진력해 올해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남포면 소성리가 녹색마을로 선정됨으로써 지난 2015년 미산면 옥현2리 산림청장 표창을 비롯해 2014년 주포면 관산1리, 2015년 웅천읍 대천1리, 주산면 주야2리, 청라면 의평1리, 청소면 성연2리, 오천면 영보1리에 이어 7개 녹색마을을 배출하게 됐다.
김동일 시장은 “소중한 산림 보호를 위해 주민 모두가 하나 돼 노력해온 것이 오늘 소각산불 없는 마을로 지정되는 결실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산불 예방을 위해 불법 소각행위 근절에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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