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드라마 ‘비밀과 거짓말’ 캡쳐
14일 방송된 MBC 드라마 ‘비밀과 거짓말’ 37회에서 전노민이 서해원(한우정)의 납치사실을 알게 됐다.
전정로를 조용히 사무실로 부른 전노민. 그의 충성심을 칭찬하면서도 “왜 그랬을까. 민 비서가 왜 거짓말을 했을까. 몰라? 못 알아들어? 그럼 알게 해줘야지”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골프채를 쥔 전노민은 그대로 민비서의 어깨를 내리쳤다.
전노민은 “그 아이가 누군지 알면서도 납치를 해? 나한테 보고도 없이? 뭐 어머니가 아프셔? 응급실? 죽을 각오가 되어있나보군”라고 말했다.
이에 민비서는 “사장님을 위해서였습니다. 한우정씨가 서상무 도피처를 알고 있었습니다. 보고하면 너무 힘든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아서 그런 짓을 했습니다. 하지만 한우정 씨가 다치는 걸 원하지 않는 사장님 마음을 알기에 바로 댁으로 모셔다 드렸습니다”고 말했다.
진정한 전노민은 “그래 내 딸이라고 해도 서 상무가 어딨는지 알아낸다면 힘들지. 그래서 알아냈나. 서상무가 어딨는지. 그딴 짓을 하고서도 알아낸게 없단말이야”라고 소리쳤다.
한편 서해원은 김혜선(한주원)에게 전노민을 만난 사실을 털어놓으며 “다 잊을거야. 그 사람이 내 아빠라는 것도 잊을거야”라고 오열했다.
김혜선은 아파하는 딸을 다독이며 “그런 사람이 네 아빠라서 미안해”라고 연신 사과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