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 청소년 부여 방문 장면,사진=부여군청
[부여=일요신문] 이상원기자 =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15일~18일까지 모국 방문의 일환으로 미동부 충청향우회 청소년들을 초청해 홈스테이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미동부 청소년 13명과 충청도향우회 곽우천 회장, 학부모 등 19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부여를 찾아 부소산성, 정림사지 등 대표 유적지를 돌아보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감상했다.
또 정암리 백제기와문화체험관에서 탁본과 전돌 굽기, 부여의 전통 사찰 무량사에서 템플스테이 등 다채로운 행사와 체험을 하면서 세계유산 도시 부여의 역사와 문화의 향기에 취해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3박4일 동안 부여 청소년들과 1:1 홈스테이를 진행해 서로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미동부 청소년은 서툰 한국어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부여 청소년은 간단한 영어로 대화를 하는 등 서로의 문화를 공유했다.
미동부 청소년들은 낯선 환경이었지만 모국의 따뜻함을 느끼며 매순간 호기심을 보여줬고, 부여 청소년들은 한가지라도 더 알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 두 도시간 지속적인 교류협력에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오는 겨울 방학에는 부여군 청소년들이 미동부 지역을 방문해 국제적인 감각을 익히고, 외국 학생들과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며 세계를 품은 지역인재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민선 7기 국외 자매도시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관내 청소년들이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지식함양과 꿈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와의 청소년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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