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도 닥터헬기 운영 장면,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기자 = 보령시가 올해 효자도와 보령아산병원까지 모두 7곳에 닥터헬기장을 조성함에 따라 의료 취약지역의 응급의료 이송체계 구축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 효자도와 보령아산병원 내 닥터헬기장을 준공하고 오는 27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로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살리는데 앞장서기 위해 충청남도와 함께 닥터헬기장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해 국비와 도비 약 4억 원을 지원받아 2곳을 건설했다.
앞서 지난 2016년 외연도와 삽시도, 2017년 장고도와 고대도, 호도 등 5곳의 닥터헬기 이착륙장을 조성했고, 지난해 뇌질환, 외상, 심장질환 환자 등 모두 118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으며, 올해는 상반기 59명을 이송하는 등 매년 100여 명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고 있다.
전용헬기는 도서 및 내륙산간 등 이송 취약지역에 닥터헬기를 거점 의료기관(단국대병원)에 배치 해 5분 이내 의사가 탑승 후 출동하는 체계로, 보령지역은 원광대병원과 단국대병원 2곳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대도시의 응급의료자원 집중에 따라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방의 중.소도시의 응급의료 한계에 따라 닥터헬기장 조성을 적극 노력해 왔다”며, “이번 닥터헬기장 조성으로 응급환자 발생 시 30분 내 이동하게 돼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가 운영하는 닥터헬기는 기내에 각종 응급의료 장비를 갖추고, 출동 시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1급 응급구조사) 등이 동승해 현장 도착 직후부터 응급의료기관으로 환자를 후송할 때까지 최선의 응급처치로 도민의 생명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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