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이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 7기 시정비전과 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임병택 시흥시장은 27일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을 시정구호로 ▲시민이 주인되는 시흥 ▲따뜻하고 안전한 시흥 ▲새롭게 혁신하는 시흥 ▲미래를 열어가는 시흥 ▲자연과 함께하는 시흥 등을 5대 시정방침으로 하는 민선 7기 시정비전을 발표했다.
임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7기 방향성 정립에 있어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고자 하는 시정운영의 기본 철학과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위한 시민의 생각을 적극 반영하고자 다양한 형태의 숙의과정을 거쳤다”며 이같은 시정비전을 밝혔다.
그는 시정구호에 대해 “안전, 교육, 경제 등 시정의 7대 핵심가치를 담아냈다”고 강조한 뒤 “시민주권 기반 위에서 모두가 함께 열어가는 행복한 변화로 완전히 새로운 시흥을 만들고, 미래 도시 성장을 위한 비전속에서 시민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품격 있는 도시 ‘시흥’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터의 균형발전, 누구나 행복해지는 문화, 따뜻한 복지, 지역경제가 성장하고 공동체가 회복되는 든든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이라고 역설했다.
시정방침에 대해서는 “첫째 열린 행정과 시민참여 활성화를 통한 ‘시민이 주인되는 시흥’, 둘째 맞춤형 복지와 안전제일도시로 부상할 ‘따뜻하고 안전한 시흥’, 셋째 미래 도시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한 ‘새롭게 혁신하는 시흥’, 넷째 공교육 강화, 평생교육도시, 지역역사와 문화가 도시브랜드화 되는
품격 있는 ‘미래를 열어가는 시흥’, 다섯째 건강도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자연과 함께하는 시흥’ 등 5대 시정방침을 통해 따뜻하고 새로운 시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하고 있는 임병택 시흥시장. (사진=손시권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시흥’ 구현을 위한 민선 7기 첫 조직개편(안)도 발표했다.
임 시장은 “전체적으로 본청 기준 6국 5담당관 34과로, 3담당관, 3개과가 증가했고, 배곧동 신설로 1개동이 증가했다. 총 정원은 65명 증원했다”며 “시정비전을 뒷받침하고 공약의 효율적 추진과 시민중심의 행정을 추진하는데 역점을 두고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민원·정책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시장 직속 ‘시민고충담당관’과 ‘미래전략담당관’을 각각 신설했다”며 “대언론 홍보 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주민자치국 소속의 ‘시민소통과’를 ‘소통협력관’으로 부시장 직속기구로 개편했다”고 말했다. 시민고충담당관은 시장이 직접 시민의 민원을 챙길 수 있도록 민원전담부서를 설치하고 민원의 종합적·체계적 상담과 집중적인 민원모니터링·분석을 통해 대민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데 집중하게 된다. 미래전략담당관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자 중장기 미래전략 수립·연구와 시흥의 미래먹거리 산업 창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또한 “‘경제재정국’을 ‘경제국’으로 개편해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상호 연계·융합해 추진할 수 있도록 했고, 특히 ‘소상공인과’를 신설해 지역화폐 ‘시루’ 유통 지원, 전통·골목시장 활성화 등 소상공인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민안전 및 대중교통체계 혁신을 위해 ‘안전교통국’을 신설하고 ‘대중교통과’, ‘도로시설과’를 새롭게 신설해 교통도로분야의 시민요구에 적극 부응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정왕4동 인구가 분동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배곧동’을 신설했고, 급증하는 노인·장애인 복지의 집중관리를 위해 ‘노인장애인과’를 신설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온종일돌봄팀’을 신설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스마트시티 실증도시 선정과 발맞춰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균형발전사업단’을 ‘스마트시티사업단’으로 개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 7기 첫 조직개편인 만큼 보다 효율적인 조직을 설계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현실적인 한계로 반영하지 못한 아쉬움도 많이 있다”며 “앞으로 행정수요 변화 등을 고려해 부족한 점은 시의회 및 전문가, 공직자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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