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료연대 제주지역본부]
의료연대 제주지역본부와 의료영리화 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28일 녹지국제병원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에서 의뢰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여론조사 대상 도민 1,000명 가운데 61.6%가 녹지국제병원 개설에 반대 의견을 나타냈으며, 개설에 대한 찬성 의견은 24,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8%로 집계됐다.
녹지국제병원 개설에 대해서 허가해야 한다는 응답자 246명에 대해서 허가 이유를 들은 결과 도내 의료주준이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39.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33.7%로 조사됐다.
반면 녹지국제병원 개설에 대해서 불허해야 한다는 응답자 가운데는 영리병원이 이윤추구에 집중 할 것이라는 우려(49.8%)와 의료의 특정계층만 이용하는 등 공공성이 약화될 것(43.5%)이라고 답했다.
녹지국제병원에 대해 영리병원이 아닌 다른 형태로의 설립에 대한 질문에는 ‘비영리법인으로의 전환’이 22.0%, ‘국공립병원 유치’가 59.5%, ‘영리병원 그대로 진행’이 8.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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