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는 대전시의 후원으로 소비자의 알권리 충족과 명절 장보기 계획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10일부터 추석성수품의 가격 조사 및 가격비교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백화점 2곳, 대형유통매장 12곳, 대형슈퍼 10곳, 전통시장 7곳 등 총 31곳을 조사했으며 조사품목은 공산품과 농축수산물 중 제수용품 중심으로 36개 품목을 조사했다.
공산품은 동일브랜드 동일용량 제품, 과일류는 상품을 기준으로 채소류는 국산과 수입산으로 구분해서 조사한 결과 작년 추석 대비 가격이 인상된 품목은 17개 품목이었으며 내린 품목은 13개 품목으로 확인됐다.
가장 큰 가격 상승폭을 보인 품목은 시금치로 지난해보다 144.9% 올랐고 다음으로 대파 102.6%, 도라지(국산) 40.0%, 부서조기(수입산) 33.5%, 사과 24.5%, 밤(국산) 19.8%, 식용유 15.7%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가격이 가장 많이 내린 품목은 산자(찹쌀)로 작년대비 -25.1% 하락했고 그 다음으로는 양파 -18.6%, 곶감(국산) -17.6%, 숙주(국산) -10.1%, 고사리(수입산) -9.7%, 쇠고기(국거리) -9.6%, 도라지(수입산) -6.8%, 송편 -2.1%, 밀가루 -1.8%, 돼지고기(목심) -1.7% 순으로 가격이 내렸다.
차례상 구입비용(4인 가족 기준)의 경우 백화점이 32만7958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형유통매장의 경우 25만4320원, 대형슈퍼는 24만8365원, 전통시장은 21만7292원으로 조사됐다.
큰 가격 상승폭을 보인 시금치는 저온에 생육이 활발한데, 계속되는 폭염의 영향으로 생육이 부진하면서 가격이 너무 오른 나머지 판매를 하지 않는 곳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파, 무, 도라지, 고사리 또한 가뭄과 농업용수 부족에 따른 수확량 감소로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었다.
차례상에 오르는 사과, 배, 대추, 밤 등 과일은 강한 햇빛에 데이고 고온에 녹았으며 알이 작고 당도가 떨어지는 등 품질 우려가 있어 굵은 상등급 상품 확보 여부가 불투명해 추석이 다가올수록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차례상에 오르는 대표적 생선인 조기는 주로 중국산 부서조기로 근래 잡히지 않아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닭은 무더위 밀집 사육으로 인한 폐사로 전년보다 1㎏ 한 마리당 가격이 8.4%, 계란은 0.9% 상승했다.
이에 소비자교육중앙회대전지부는 ▲전단지 등을 활용해 유통점 홈페이지 가격 비교 ▲ 공산품은 일시적 할인행사를 통해 구매 ▲과일류는 직거래 장터 활용 ▲육류, 나물류, 채소, 수산물의 경우 전통시장 이용해 비용 절감 등을 권고했다.
ilyo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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