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1일 오후 경기도 오산시 경부고속도로 오산IC부근 부산방향(왼쪽)이 귀성길에 오른 차들로 교통량이 늘어나 있다. 연합뉴스
[일요신문] 추석 연휴 첫날이다. 이에 따라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차량 행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오전부터 전국 고속도로는 정체가 이어지고 있으며 그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오늘 귀성 행렬은 새벽 4시경부터 몰리기 시작했으며, 날이 밝으면서 정체 구간이 빠르게 늘고 있다. 도로공사 집계로 오전 6시까지 약 8만 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오전 8~9시 정체 절정을 찍었다. 이후 늦은 밤까지 정체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귀성 행렬이 이어짐에 따라, 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오늘 오전 3시경 경부고속도로 나들목 근처에선 상행선을 달리던 화물차가 넘어져 차량 흐름을 방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공사는 현재 서울을 출발해 부산까지 5시간 50분, 광주 4시간 20분, 강릉은 3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하루에만 약 52만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석 연휴 귀경길 정체는 24일 가장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p.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