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에는 18개 소방서와 95개 119안전센터, 47개 119지역대, 20개의 구조구급센터, 132개의 119구급대가 설치돼 있다.
경북도는 지역 특성상 전국 시도 중 가장 넓은 면적과 포항, 구미, 경산, 경주 등 대도시와 북부권의 산간 오지지역이 혼재돼 있다 보니 타 시도에 비해 많은 소방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예산부족 등으로 부족인력을 충원하지 못하고 있었돈 것.
문재인정부의 대통령 공약사항인 공공부문일자리 창출에 따라 현장활동 소방공무원 2만명 충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일선 소방공무원들은 부족인력이 빨리 현장에 배치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일요신문 DB)
23일 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채용과정을 거쳐 선발된 인원 중 186명은 현재 경북소방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으며, 오는 11월말 현장배치가 시작되면 현장부족인력의 개선효과가 본격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화재현장에 출동하던 인원을 3~4명에서 최소 5명의 대원까지 늘리고, 구급차에 탑승하는 구급대원 수가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나게돼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루어지게 된다. 119지역대는 1명에서 2명으로 근무인원이 늘어나 신속한 초기 대응도 가능하게 된다.
최병일 도 소방본부장은 “앞으로 도민의 안전보호를 최우선 목표에 두고 현장 소방대원들과 소통하면서 소방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라며, “도민들도 부족한 현장 소방인력이 충원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