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28일 제주특별자치도는 2016년 기준 행정시 단위 지역내총생산(GRDP) 추계를 발표했다.
지역내총생산(GRDP/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은 한 지역의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1년 동안 새로이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금액으로 평가해 합산한 통계를 말한다. 지자체의 경제 규모와 성장지표로 활용되며, 전체 GRDP를 인구로 나눠 산출한 1인당 GRDP는 지역민의 부의 수준으로 이해된다.
이번 통계는 통계청에서 익익년에 공표하는 시·도단위 지역내총생산을 제주도에서 지역별로 세분화해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추계한 것이다.
추계 결과 제주도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는 16조9861억원으로 제주시는 69.8% 규모인 11조8617억원, 서귀포시는 20.2%인 5조1245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GRDP 증감액(당해년 가격 기준)은 제주시 1조 1940억원, 서귀포시 4261억원 증가했고 경제성장률은 제주시 8.3%, 서귀포시 4.9%를 기록했다.
1인당 GRDP는 제주도 전체가 2746만1000원, 제주시는 2609만3000원, 서귀포시는 3125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산업구조별로 보면 제주도 전체의 서비스업 비중은 전년보다 1.1%p 감소한 70.2%(2015년 71.3%)를 차지했고 건설업 비중은 1.2%p 증가해 11.4%(2015년 10.2%)로 나타났으며, 농림어업 비중은 0.1%p 증가한 11.7%를 차지했다.
제주시는 서비스업 비중이 전년보다 1.4%p 감소한 75.8%(2015년 77.2%)를 차지했고 건설업 비중은 전년대비 1.8%p 증가한 9.5%(‘15년 7.7%)를 기록했다.
서귀포시는 서비스업 비중이 전년보다 0.9%p 감소한 57.1%(2015년 58.0%)를 차지했고 농림어업 비중은 전년대비 0.8%p 증가해 20.1%(2015년 19.3%)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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