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석골 서각예술제 장면,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오는 26~27일까지 남포면 미친서각마을에서 제4회 서각마을 예술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석골서각예술추진위원회(위원장 정지완)가 주최하고 보령시와 남포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행사는 남포면 제석2리 서각체험학교를 중심으로 26일 오전 11시 개막행사를 갖고 오후 2시부터 제석골 사물놀이, 은골마을 민요단, 밸리댄스, 난타, 에어로빅, 색소폰 연주, 제석골 마을 연극으로 진행된다.
전시프로그램으로는 ▲한국서각진흥협회 보령시지부 회원전, 남포 서각회·주민자치 서각교실 회원전 ▲갯벌 서각전, 마을사진전, 한지 전시 ▲목구향 국화전시회, 체험 프로그램으로 목공체험 ▲단청 ▲한지공예 ▲비누만들기 ▲머그컵 만들기 ▲다도체험, 농경문화체험으로 짚공예 ▲절구질 ▲맷돌체험도 할 수 있다.
서각예술제는 마을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수년간에 걸쳐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통 서각예술 실습이 진행되면서 농촌의 문제점인 문화·여가생활 부재의 문제점을 해소해왔다.
지난 2016년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지역사랑 크라우드 펀딩대회 장려상 수상, 행복한 공동체 발표한마당 우수공동체 수상, 주민자치박람회 우수기관 선정 등 농촌공동체 회복의 우수사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지완 위원장은“서각이란 문화예술을 매개로 주민 간의 공동체가 회복되고 마을만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일자리까지 만들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농촌마을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는 희망을 얻고 있다”며 “주민 주도의 상향식 축제인 이번 서각예술제에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