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 26일 오후 1시 43분 부산 모 대학교 강의실에 들어가 한 학생이 두고 간 종이가방에 정액을 뿌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쉬는 시간이었고, 사건을 목격한 학생들이 조교를 통해 총학생회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학교 폐쇄회로(CC)TV에 찍힌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추적에 나서 같은 날 저녁 A 씨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액은 누구의 것인지와 왜 범행했는지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