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쯤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의 한 야산에서 A 씨(86·여)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시신은 신원을 확인할 수 없을 만큼 심하게 부패했고 별다른 외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아들은 9월 27일 ‘어머니가 사라졌다’며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A 씨가 실종당시 주변 CCTV를 확인한 결과, 인근 상가 건물 남녀 화장실에 아들과 함께 각각 들렸다 A 씨가 먼저 나온 뒤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이후 다른 아파트 상가 건물 인근에서 혼자 걷고 있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