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2019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15일 대전 3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각 시험장 앞에는 사탕을 나눠주는 선생님과 응원을 나온 학생, 그리고 쉽게 발걸음을 돌리지 못하는 학부모들이 모여 수능 대박을 기원했다.
우송고등학교 응원팀은 시험장에 모여 학생들이 들어올 때마다 ‘찍어도 정답, 수능대박 우송고 화이팅’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엿과 사탕을 나눠주고 성모여고도 ‘성모여고 파이팅’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흔들며 수능 대박을 기원했다.
한 학부모는 “방금 딸아이가 시험장으로 들어갔다”며 “큰아들이 수능 볼 때랑은 또 기분이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딸이 다니는 학교는 호수돈여고인데 시험장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송촌고가 배정돼 걱정을 많이 했다”며 “막상 와보니 다행히 좋은 곳같아서 조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된 후 오는 19일까지 5일간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기간에 들어가며 이후 26일 정답이 확정돼 다음달 5일까지 성적이 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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