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희망연대의령지회 관계자가 창원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경남=일요신문] 정민규 기자 = 의령군 시민단체 희망연대의령지회는 농업법인 및 의령군 소속 공무원을 보조금 착복, 공금횡령,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지난 6일 검찰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희망연대(의병촛불)의령지회(공동대표 김창호, 강홍도)는 “군민들의 제보에 따라 관련 문제를 살펴보니 제보와 일치해헤 검찰에 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발장에는 의령군이 특정인을 위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과 의령군 조례를 어기며 군예산 3억원을 보조해 특정인의 사업에 활용하게 한 경위와 이에 대한 배후세력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외에도 지역 농업인을 위한 농산물 유통환경을 개선해 최고의 농산물 직거래 실현을 위해 탄생한 토요애유통(주)이 농산물을 납품 받지 않고, 허위 매매계약서를 작성 후 농업인에게 매매대금을 지불한 것도 추가했다.
희망연대 관계자는 “의령군이 집행한 보조금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며 “이에 대해 감사기관에서 대대적인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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