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오른쪽)이 21일 김삼화 국회의원(정면) 등을 만나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김동일 보령시장은 지역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21일 국회를 방문, 내년도 현안 사업의 정부안 반영과 국회 차원의 예산 증액을 건의했다.
이날 김동일 시장은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국회의원(경기 화성을)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비례대표), 예산안조정소위원회이자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 예산안조정소위원회이자 환경노동위원회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한국당 김태흠 국회의원(보령·서천)을 차례로 방문했다.
김 시장은 국토교통위원회 소관으로 ▲장항선 2단계 개량화 ▲국도21호 2공구 ▲성주우회도로 ▲국도40호 도로건설 등 4개 사업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관으로 ▲대천항 선원복지센터 건립 ▲홍보지구 대단위농업개발 등 2개 사업을 건의했다.
또 환경노동위원회 소관으로 ▲무창포 하수처리구역 하수관거 설치▲보령호 상류지역 하수처리시설 ▲주포·주교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보령하수처리수 재이용 ▲청라면 의평지구 면단위하수처리장 설치 ▲국도 36호선 주변마을 하수관로 설치 등 6개 사업의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아울러 여성가족위원회에는 보령시 가족통합지원센터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는 토정비결체험관 건립 예산 등은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신규사업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이장우, 조승래 국회의원과의 면담에서 “세계적인 관광도시임에도 세종 및 내포, 수도권으로 인구가 유출돼 많은 어려움이 있어 시민 힐링공원 조성과 연계한 가족통합지원센터 설치가 절실하다”며 “가정의 안정적인 삶과 아동·청소년 등 가족구성원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꼭 지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대천항은 보령, 홍성, 서천 등 연간 4만5000여 척이 입·출항하고 있고 연근해 어업종사자 3500여 명이 상시 거주함에도 편의 및 휴게시설이 전무하다”며 “해상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고된 작업을 하는 선원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통한 재충전의 기회제공을 위해 대천항 선원복지센터 건립에도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보령시는 앞으로 국정감사, 상임위, 예결특위소위 등 국회일정에 따라 단계별로 대응하고 지휘부 및 관련 부서별 역할 분담으로 정부예산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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