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행사에서 경상대 학생이 승마를 체험하고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본부장 정형석)의 올해 운영 모토는 ‘지역 상생’이다.
그 연장선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역 대학생 공공기관 취업 지원 프로젝트는 올해 마지막 선정 학교인 ‘부산외국어대학교’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16일 경상대학교 학생들이 인제대학교 학생들의 뒤를 이어 렛츠런파크 부경에 방문했기 때문이다.
경상대학교가 경남 진주에 위치한 만큼 렛츠런파크 부경의 셔틀버스가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 직접 방문했다. 참여 학생 50여명은 셔틀버스를 이용해 렛츠런파크 부경의 대강당에 집결했다.
프로젝트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는 한국마사회 부경본부에서 근무 중인 공채 직원에 의해 공공기관 채용에 대한 강의가 펼쳐졌다.
‘공공기관 채용 현황과 특성’, ‘NCS 도입과 문제 풀이 방법’, ‘한국마사회 채용 현황’등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내용에 학생들의 눈이 반짝였다.
덧붙여 취업과 관련한 필수적인 사항에 대한 강의도 이어졌다. 자기소개서와 면접, 취업 준비 자세 등 꼭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된 강의에 학생들은 평소에 가지고 있던 고민들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2부는 리프레쉬 행사로 취업 준비에 지친 대학생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공원 내부를 투어하며 부경지역의 대표 공공기관인 한국마사회를 경험했다. 렛츠런파크 부경은 모든 학생들에게 승마체험을 제공하며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경상대 학생 문지환씨는 “막막하기만 한 취업준비에 방향을 잡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좋은 강의에 격려를 위한 행사까지 준비해주시니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부경의 취업 지원 사업의 가장 큰 특이점은 바로 ‘지속성’이다.
경상대 대학생들은 행사가 종료 된 이후에도 이메일, 전화, 모바일 메신저 등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한국마사회 직원인 멘토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같은 지역 대학생과의 상생 노력은 높은 실업률과 취업난으로 고전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빛이 되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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