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3일부터 1박2일간 경상남도 통영 일원에서 중학생 41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친구동행’ 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는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여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련된다.
청소년들에게 모험을 통해 사회성과 리더십, 정신력 등을 키워주는 국제단체인 아웃워드바운드코리아(Outward Bound Korea, OBK)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날 참가 학생들은 팀을 나눠 전문 지도자와 함께 역사·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충렬사와 동피랑 벽화마을 등을 방문해 외국인 커플과 단체사진 촬영, 99계단 오르기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둘째 날에는 요트를 타고 한산도 제승당을 방문한 후 숙소에 도착해 1박 2일간 활동한 결과물을 영상으로 만들어 조별로 발표한다.
부산교육청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행복한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평창올림픽 아이스하키관람 등 1년간 총 5회에 걸쳐 ‘가족동행’, ‘사제동행’, ‘친구동행’을 실시했다.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이 행사를 통해 여러 학교 학생들이 한 팀이 되어 미션 등을 함께함으로써 문제해결 능력과 자신감, 공동체의식 등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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