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BC ‘실화탐사대’ 캡쳐
2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귀농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한 포털 사이트의 귀농 카페 운영자 논란에 대해 취재했다.
2만 6000명이 넘는 카페 운영자 백 아무개 씨는 야생에서만 얻을 수 있는 능이버섯을 인공적으로 재배하는데 성공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슈퍼도라지, 더덕 등 본인이 직접 키운 농작물의 씨앗을 판매하기도 했다.
그의 말을 믿고 버섯 종균과 씨앗을 구매했던 회원들. 하지만 모든 것이 거짓말이었다.
또 농사짓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는 핑계로 노동착취를 하고 임대 받은 땅을 본인 땅인 양 재임대해 차액을 가로채기도 했다.
수소문 끝에 어렵게 만난 백 씨는 상당히 뻔뻔한 태도를 보여 분노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에 대해서도 다뤘다.
제작진은 당시 폭행 현장에 있었던 두 명의 여학생들을 만났다.
여학생들은 “다리 걸려서 한 10번 넘어지고, 무릎 꿇리고 뺨 맞고 날아갔어요. 일어날 때까지 때리고 일어나면 또 때리고”라고 증언했다.
또 “한 번만 살려달라고 무릎 꿇고 비는 거예요. 그런데도 애들이 이런 상황이 제일 재미있더라 라면서 계속 때렸어요. 서로 누가 때릴지 싸우면서”라는 증언도 나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