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상남도는 지난 23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8년 국제협력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제협력 우수사례 평가’는 국제협력 네트워크 강화 및 해외 진출 등에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기관을 발굴․전파하기 위해 실시되며, 전 중앙부처 및 전국 지자체 중 가장 우수한 정책을 추진한 2개 기관(중앙부처 1, 지자체 1)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한다.
이번 기관 선정은 중앙부처 및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행정안전부에 제출된 우수사례 중 최종 심사를 거쳐 발표됐다.
경상남도는 ‘아프리카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통한 신성장 지역 전략적 진출 및 행정한류 확산’이라는 주제로 자치단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그동안 경상남도는 콜레라 등 후진국형 전염병이 빈번한 짐바브웨에 간호사 숙소를 신축하고 의료장비도 확충하며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했다.
또 새마을운동사업으로 우숑가니마을에 양돈장, 양계장을 신축해 연간 4,500달러의 마을수익을 창출하는 등 마을 재정자립 기반 조성에도 기여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탄자니아 농업관련 공무원, 농민을 대상으로 추진한 파견연수와 하반기 초청연수를 통해 경상남도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전수해 빈곤문제 해결에 기여한 점과 향후 우리나라 기업 제품 수출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곽영준 경상남도 국제통상과장은 “경상남도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은 국제사회에서 경상남도에 대한 신뢰와 위상을 증진시켜 도내 기업과 도민의 해외진출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미래가치 선점을 위해 ODA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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