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리빙랩 주도 시민참여단을 위촉하고 허성곤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김해시가 구 시가지를 가야의 숨결이 살아있는 스마트 역사문화도시로 바꿔가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여기에 시민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스마트시티 시민참여단 50명을 위촉해 워크숍을 개최했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시민들의 창의적인 의견을 수렴하고자 시민참여단을 꾸렸다.
앞으로 시는 IT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 기법을 활용해 시민참여형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참여단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공개모집했으며 도시문제를 발굴하고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통해 해법을 마련하는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허성곤 시장은 시민참여단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면서 “최근 국내외 스마트시티 추진방향이 시민 참여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스마트시티 정책방향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워크숍에서는 관련 용역 리빙랩 부문 총괄책임자인 경성대 남광우 교수의 ‘리빙랩을 통한 효율적 스마트시티 조성방안’ 강연과 함께 사업총괄책임자인 정도유아이티 박찬호 이사가 ‘김해시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소개했다.
이어 경성대 리빙랩 운영팀과 시민참여단 팀별로 김해시가 안고 있는 도시문제를 찾아보고 문화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토론을 진행했다.
김해시는 가야역사 문화관광 특화형으로 테마형 특화단지 공모사업에 선정된 가운데 관광객 이동편의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 확보방안과 AR/VR기반 스마트 박물관 등 체감형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발굴해 구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참여단에서 도출된 의견은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시민의 니즈가 반영된 맞춤형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민참여단 심용운(48·김해시 삼계동)씨는 “김해시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스마트시티에 시민참여단의 책임과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다. 김해시민을 대표하는 입장으로 회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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