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회의에 참가한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12월 2일 페이스북에 “이제 G20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떠납니다”며 “국내에서 많은 일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정의로운 나라, 국민들의 염원을 꼭 이뤄내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경호처 직원의 민간인 폭행, 김종천 의전비서관 음주운전,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 직원 비위 등으로 자신을 향한 지지율이 하락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 게시글 서두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뉴욕에 버금가는 이민자의 도시입니다”며 “역동적이며 활기차고 포용적입니다. 이곳에서 국제적 과제를 논의하게 되어 뜻 깊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경제나 세계경제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이 담보되어야 합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다자주의’ 국제질서 원칙을 확인하고 정상선언문이 발표된 것은 매우 중요한 성과입니다”고 덧붙였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