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캡쳐
3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색다른 국수를 소개했다.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한 국수 전문점. 한겨울에 콩국수가 웬 말이냐 싶겠지만 그 자태를 보고 나면 생각이 달라진다.
회색 빛깔 콩 국물에 초록색 면발, 그 위에 빨간 토마토와 삶은 달걀 반쪽, 검은 깨를 흩뿌려 장식한 콩국수는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까울 정도다.
윤향숙 사장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물의 온도를 고려해 콩 불리고 삶은 시간을 달리하고 국수 담아 내는 뚝배기도 데워서 내간다.
면빨 뽑는 작업실에서 색색의 면발이 탄생하니 맛은 기본이요, 국수의 색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니 에술작품 뺨치는 콩국수가 완성된다.
대구에서는 국수 풀코스도 즐길 수 있다.
어떤 국수를 시켜도 소떡소떡이 에피타이저요, 홍초 에이드가 디저트다.
국수 종류는 족발, 제육, 불고기 등 얹어지는 재료를 선택하면 끝이다.
국수가 돔 뚜껑에 덮여 손님상에 오르니 돔 뚜껑을 열면 참나무 향이 식감 자극하고 색색의 채소와 고명으로 장식한 자태를 드러낸다.
‘국수는 과학’이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재료는 항상 개량을 거치고 실시간으로 염도 검사를 한다.
또 정확한 온도와 시간 안에 면을 삶아내는 기계를 도입해 늘 한결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미니 건조기 전격 해부, 60년 만에 만난 첫사랑, 영월 닭강정 사나이 등을 소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