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시장이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과 협약을 맺은 20개 기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김해시가 대한민국 보건의료와 의생명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해시는 동남권 의생명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이사장 허성곤)이 지난 5일 대통령 지역공약인 동남권 의생명 특화단지 조성과 연계해 보건산업진흥원의 전국단위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을 위해 전국 유명병원 등 20개 기관과 대규모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은 지난 5일 지역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20개 지역의료클러스터 및 병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의생명 기업유치 7개사 및 보건의료 투자기관 4개사와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의생명산업 발전을 위해 김해 의생명 포럼도 개최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지역클러스터와 임상시험기반 병원연계 의생명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협약을 맺은 20개 기관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 △대구첨복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KU-MAGIC연구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서울바이오허브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대전테크노파크 △경남테크노파크 △전남생물산업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 △가천대길병원 대사성질환(이하 T2B센터) △서울성모병원_관절면역질환 △서울아산병원 항암 △연세의료원 심혈관질환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안과질환 △인하대병원 소화기질환 △안정성평가연구소 호흡기질환 등이다.
또한 의생명클러스터 고도화를 위한 기업유치로 △피씨엘 (HIV 체외진단기기, 김해 자회사, 상장기업) △딥노이드 (인공지능 의료영상판독, 서울→김해) △티에이치케이컴퍼니(자세교정밸트, 부산→김해) △오티아이코리아(멸균기, 부산→김해) △에스티원(나노섬유 인서트, 부산→김해) △에이펙셀(나노분쇄, 법인신설) △현우테크(유착방지제, 양산→김해) 7개사를 유치한다.
우수기술보유 영세기업의 기업성장을 위한 벤처투자자금 확대를 위해 투자기관간 협력강화 방안으로 △미래에셋대우 △상장지원센터 △엠트러스트 △시너지IB투자(보건산업펀드운영) 4개사와의 업무협약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재단은 스마트헬스케어, 인공지능기반 의료영상판독, 정형외과용 임플란트산업, 암표적물질의 산업화, 뇌공학에 대한 최신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지역우수 제품전시관 구성으로 참석한 병원관계자들에게 지역 의생명제품 마케팅도 함께 돕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우리기업들에게 의료연구수준이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경남 김해지역에서도 서울 유명대학병원과의 전문분야(대사성, 관절, 항암, 심혈관, 안과, 소화기, 호흡기) 관련 임상시험 및 애로기술 해결, 의료기기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초기 보건의료분야 벤처자금 투자(시너지IB투자, 엠트러스트, 미래에셋대우, 상장지원센터) 기회도 보다 많이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재단은 지난 13년간 성장해온 의생명산업의 전국 산학연관-병원(임상) 네트워크를 더욱 굳건히 하고, 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산업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분과의 관계를 강화해,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고도화는 물론, 김해시가 지역기업과 병원간의 시너지를 더 높일 수 있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김해시가 의생명기업의 좋은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다” 며 “어려운 지역경제의 위기에 첨단기술과 업종전환, 사업다각화를 통한 아이디어로 창업과 창직, 첨단산업의 생태계가 조성되어 경제위기 없는 김해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