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도로에서 발생된 열배관 파열사고와 관련해 인천종합에너지(주) 등 관내 5개 집단에너지사업자에 대해 7일 안전대책 회의를 소집하고 긴급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관내 열수송배관에 대한 조사결과 1997년 이후부터 매설되기 시작한 배관의 누적거리는 총 907㎞로써 이중 20년 이상 경과된 열배관은 약 6.3%인 57㎞로 조사됐다.
통상 열수송배관의 설계수명을 40년으로 보고 있으나 시는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서 20년 이상 경과된 배관을 노후배관으로 간주, 12월중 집중점검과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여타 열수송배관에 대해서도 누수감지선을 활용한 상시 감시시스템을 강화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주기적 현장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며 사업자들의 비상매뉴얼과 비상연락체계를 현행화 하는 등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박영길 에너지정책과장은 “집단에너지(지역난방)사업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이 중앙정부에 있으나 시민안전 확보와 불안 해소를 위해 관내 사업자의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시에서도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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