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텐센트 코리아]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아시아 최대 IT 기업인 텐센트가 공동 마케팅·빅데이터 분석·지불수단 결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10일 장잉(张颖) 텐센트 그룹 부총재와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제주 스마트 관광 협력 공동 추진 및 관광산업·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제주도는 협약을 통해 위챗(WeChat) 플랫폼에 ‘제주특별자치도’ 공식 계정을 개설해 할인 이벤트, 프로모션 정보 등을 팔로워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또 위챗 페이를 사용한 관광객의 소비 금액, 이동 동선 등 대외적으로 제공 가능한 합법적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공유하고 중국 개별관광객 소비 성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협약이행과 지속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제주도는 관광정책과장을, 텐센트는 공공정책부 총감을 소통채널로 지정했다.
이날 MOU를 위해 텐센트 그룹 장잉(張潁) 부총재, 리페이쿠(李培库) 위챗페이 부총재가 제주도를 찾았고, 제주도에선 전성태 행정부지사, 노희섭 미래전략국장, 문경복 관광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텐센트(Tencent)는 1998년 11월 중국 심천에서 설립됐다. 회사 설립 초기 텐센트QQ로 알려졌다. QQ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무료 인스턴트 메시징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텐센트의 회사 통계에 따르면 2017년 1분기의 QQ 월 사용자가 8억명에 달하며 2011년에 정식 발표된 텐센트의 다른 하나의 소셜 플랫폼 위챗(WeChat)은 2017년 첫 분기의 월 사용자가 9억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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