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운트 홀리오크 대학 경제학과 프레드 모슬리 교수 초청 강연회 모습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사회과학연구원은 지난 11일 오전 10시 사회과학대학 글로벌룸(151동 310호)에서 SSK ‘포스트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혁신’ 연구팀과 공동으로 해외석학 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연자는 미국 마운트 홀리오크(Mount Holyoke) 대학 경제학과 프레드 모슬리(Fred Moseley) 교수이며, 강연 주제는 ‘나는 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인가?’이다.
프레드 모슬리 교수는 전후 미국경제의 이윤율 하락과 경기변동을 다룬 ‘전후 미국 경제에서의 이익 감소율(The falling rate of profit in the postwar United States economy)’, 마르크스 가치론의 전형문제를 둘러싼 쟁점을 명쾌히 정리하고 새로운 해석을 총괄한 ‘돈과 총체: 자본에 있는 마르크스의 논리와 ‘변환 문제’의 거시적 통화 해석(Money and Totality: A Macro-Monetary Interpretation of Marx‘s Logic in Capital and the End of the ’Transformation Problem)’을 출간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이어가는 마르크스 경제학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자이다.
이번 초청강연회는 세계적인 헤게모니 국가 미국의 경제학자로서, 소련붕괴 및 현실사회주의 붕괴 이후에도 여전히 마르크스의 경제이론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프레드 모슬리 교수가 ‘여전히 마르크스의 이론이 자본주의 분석에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친절히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레드 모슬리 교수는 여전히 마르크스의 경제이론이 ‘노동자와 자본가의 이해갈등’, ‘기술변화’, ‘이윤율의 추세’, ‘위기와 호황/불황 주기’ 등 자본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현상들을 가장 잘 설명하는 관점으로 파악하고, 그 논거를 압축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하는 SSK ‘포스트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혁신’ 연구팀의 관계자는 “마르크스 경제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명성있는 프레드 모슬리 교수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현대 자본주의의 여러 가지 경제현상과 모순을 명쾌하게 설명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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