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는 17일 포스코 기술연구소 대강당에서 ‘제19회 엔지니어 기술컨퍼런스’를 열었다.
포항제철소 엔지니어 기술컨퍼런스는 엔지니어들의 기술개발 성과를 담은 논문을 공유하고 이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행사다.
올해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각 부문별 부소장, 부장, 포항제철소 엔지니어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논문발표는 사전에 각 부서별로 1건씩 제출한 우수과제에 대해 예선심사를 실시, 선정된 7명이 자신의 기술개발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오형수 소장을 포함한 심사위원들은 발표된 기술논문들에 대해 창의성, 개발노력도, 현업활용도 등의 기준으로 심사해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4편에 대해 상장 및 포상을 시상했다.
최우수상에는 제선부 김형우(32) 엔지니어가 발표한 논문이 선정됐다. 그는 포항제철소 풍구를 영상 분석해 연소성을 수치화하고 연료의 장입 비율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연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형우 엔지니어는 “생산 데이터분석 업무의 역량 강화를 위해 조업동료분들과 소통하며 연구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이 기술이 확대 적용해 포항제철소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오형수 소장은 강평에서 “올 한해 동안 품질개선과 수익성 향상, 설비 강건화 등 전 부문에서 기술개발에 노력해준 엔지니어들에게 고맙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본원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매년 엔지니어 기술컨퍼런스를 열고 우수 기술논문에 대한 포상을 실시함으로써 엔지니어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술개발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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