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전국의 택시조합이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가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전국규모의 실력행사에 들어감에 따라 대전과 세종을 포함한 각 자치단체가 체계적인 대응에 나섰다.
앞서 택시조합은 지난 10월과 11월에도 전국규모의 파업과 집회를 진행한 바 있다.
대전시는 20일 택시부제와 승용자 요일제를 임시 해제하고 출·퇴근 시간대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를 증편 운행하는 한편, 혼잡노선에 버스 13대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일부 버스의 막차시간을 연장하고 8대의 버스를 투입해 탄력적으로 증차를 진행하고 마을택시와 장애인 콜택시를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퇴근시간인 오후 6시부터는 법인택시 5개사의 협조를 얻어 352대의 택시 중 100여 대가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출근 시간에는 시민 여러분의 협조로 큰 혼란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며 “퇴근 시간에는 100여 대의 택시가 운행될 예정이지만 중단으로 많은 불편이 예상되니 시민 여러분께서는 시내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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