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채널A ‘서민갑부’ 캡쳐
20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는 직접 개발한 딤섬만 수백개에 이른다는 딤섬 갑부 강수생 씨의 스토리가 공개된다.
마음에 점을 찍는다는 의미를 가진 딤섬은 찜통에 쪄서 차와 함께 먹는 중국인들의 보편적인 음식 중 하나로 그 종류만 수백 가지에 이른다.
무일푼이었던 강 씨 인생 전환점이 찾아온 것은 30년 전 고교 졸업 후 호텔 주방 막내로 일하던 때로 거슬러 간다.
88올림픽을 계기로 홍콩에서 온 딤섬 요리사를 강 씨가 헌신적으로 돕자 그의 한결같은 노력에 감동한 요리사가 비법 레시피 25가지를 전수해줬다.
이를 토대로 한국의 1세대 딤섬 요리사가 될 수 있었다.
강 씨는 전수 받은 비법 레시피를 정확하게 계량해 한결같은 맛을 자랑한다.
또 사부가 전해주고 간 전통 효모를 고집스레 사용해 무려 300여 가지 종류의 딤섬을 만들고 있다.
과거 딤섬으로 번 돈을 카페와 무역업 등에 투자해 큰 빚을 지고 설상가상 뇌졸증으로 수술까지 받았던 강 씨.
전 재산을 잃고야 자신의 천직이 딤섬임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아직도 매일 아침 싱싱한 재료 확보를 위해 수산시장을 누비며 새로운 딤섬을 개발하고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