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2m, 높이 4m 크기로 만들어진 재생트리는 내년 1월 3일 정오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제주=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삼다수 페트병이 대형트리로 재탄생됐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 탐라문화광장에 4m 규모의 대형 트리 두 개를 설치하고 20일 점등식을 가졌다.
이날 점등된 대형 재생 트리는 삼다수 페트병 약 1천 5백 여개를 재활용해 만들어졌다.
제주 올레길에 설치된 페트병 자동수거 보상기에서 수거된 페트병을 비롯해 도민들이 직접 가정에서 발생 한 삼다수병을 갖고 트리 제작에 참여했다.
트리 옆에는 시민들의 인사말이 메시지와 동영상으로 상영되는 대형 전광판 연하장도 설치된다. 대형 연하장 행사에 참여를 원하면 메시지와 동영상(30초 내)을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페이스북과 이메일(contentsjeju@daum.net)로 12월 2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번 재생 트리 제작 및 점등식 퍼포먼스를 통해 제주도 내 환경오염의 이슈인 페트병 재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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