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는 2018학년도 2학기 열정⁺학기제 성과 시상식을 12일 가졌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2018학년도 2학기 열정⁺학기제 성과 시상식을 지난 21일 개최했다.
경성대학은 2017년부터 학생의 학습동기 부여와 학업성취를 위해 학생 스스로 자신만의 과제를 직접 설계하고, 이를 수행하는 특별 교육과정인 열정⁺학기제를 개설했다. 영역의 제약 없이 학생이 도전하고자 하는 분야를 선정하여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하는 자기주도 교과다.
이번 학기에 선정된 학생들의 주제로는 부산 문화지도 위에서 만나다, 조리역량 향상을 위한 대회 참가, 다리가 불편한 사람을 위한 자전거 디자인, 그리스 연극 만들기 등 다양한 영역에 도전해 부산 마을 콘텐츠 제작(홍보책자, 카드뉴스, 영상제작), 울산전국요리대회 금상, 메카트로닉스공학의 이해를 돕기 위한 모형 및 캡스톤 작품 제작, 오이디푸스 공연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열정⁺학기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15개팀으로 한 학기 동안 활동한 내용을 토대로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건학기념관 1층 로비에서 3일 동안 성과전시회를 거쳐 교육혁신추진센터 운영위원회 심사위원 평가점수로 입상팀을 선정했으며 각 입상팀들에게 총장 상장과 함께 소정의 시상금이 지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열정⁺학기제 ▲ 최우수팀은 글로빌리지팀(글로컬문화학부 정진원 외 4명) ▲우수팀은 지역을 만드는 우리팀(글로컬문화학부 박지현 외 3명), 요리조리팀(외식서비스경영학과 김승원 외 4명) ▲장려팀은 KEMY팀(메카트로닉스공학과 김하랑 외 2명), Product Play팀(연극영화학부 송지현 외 8명)이 선정됐다.
수상자 정진원 학생은 “열정⁺학기제는 일을 해 나갈 수 있게 하는 추진력과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곧바로 실천하는 해결능력, 실패했을 경우 대처할 방법과 정신력을 깨닫게 해 줬고, 결과적으로 열정⁺학기제로 인해 제 자신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어서 이번 학기가 조금 더 특별했다”고 말했다.
김철범 교육혁신본부장은 시상식에서 “열정⁺학기제는 PBL(Ploblem Based Learning) 교육방식으로 그 동안 여러분들이 교육을 받아온과정들과 다른 유형이라고 생각 합니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여러 가지 지식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콘텐츠를 제작하는 작업, APP 만드는 작업, 프로그래밍(워드나 DB 활용) 등은 주변의 다양한 지식을 동원하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된다. 이러한 것을 해결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지식들을 습득하는 방식이 바로 PBL 교육방식입니다. 이번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자기 안에 있는 열정이나 재미를 발견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열정⁺학기제는 15학점까지 완성하면 학기를 완성하는 의미가 있고, 이는 단순한 학점 취득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소중한 성과들이 사회에 나가서 도움이 될 것이며, 본부에서도 프로그램을 다듬어서 여러분들에게 장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관심을 갖고 다음 프로그램에도 지속적인 참여 부탁드리며, 한 해가 마무리 되는 끝에 여러분들에게 좋은 성과가 있었다는 점이 기억이 남도록 소중하게 간직해 주기를 바랍니다”고 전했다.
경성대는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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