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33만을 기록한 3학년 김고은·이유연 학생의 UCC ‘3분 친구’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대전신일여고 학생들의 참여로 제작돼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신일고고’가 개설 1개월 만에 구독자 4000명에 총 조회수 65만을 돌파했다.
지난달 초에 개설된 신일고고는 26일 기준 70편의 작품이 업로드돼 있으며 급식 먹방(먹는방송), 신제품리뷰, 학교 일상 홍보, 창작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김홍정 부서장은 “내년부터 개설되는 미디어예술과에 맞춰 학교에서 학생들의 잠재력과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학생들이 영상을 만들어오면 선생님들의 확인을 거쳐 유튜브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일여고는 작품제작을 독려하기 위해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UCC공모전을 개최했으며, 공모전 당선작인 3학년 김고은·이유연 학생의 3분 친구(조회수 33만)와 3학년 윤혜진·임다혜 학생의 미달이 생일파티(조회수 19만)는 유명 크리에이터 못지않은 반응을 얻어냈다.
2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10대 유튜버 흐림(3학년 연지예 학생)은 “선생님께 다양한 편집 기술을 배우고, 교내 동아리에서 친구들과 영상 콘텐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경험이 1인 크리에이터 활동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은월 교장은 “1인 지식 기업 시대라는 새로운 트렌드에 부응하는 교육을 하는 것이 특성화고의 새로운 나아갈 길”이라며 “취업뿐 아니라 창업에도 중점을 둬 학생들의 진로의 폭을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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