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본사 포항제철소 <포스코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 임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제선부 직원들이 올해 자매마을 학생들에게 매달 지급한 장학금이 2000만원을 돌파했다.
26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각 부서에서는 자율적으로 장학회를 만들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자매마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제선부에는 갈매기장학회, 사랑나눔회, 예사랑, 상록회, 징검다리장학회 등 10개의 장학회를 운영 중이며 특히 제선부 1제선공장에서 만든 ‘한울장학회’는 지난 1989년 12월 결성돼 30년 가까이 ‘With POSCO’를 실천해왔다.
올해도 제선부는 2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가정형편에 따라 1인당 연간 60~120만원씩 지급했다. 장학금 수혜자는 제선부 자매마을인 해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천받은 학생을 포함해 저소득 다문화가정, 한 부모 가정 등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학생들로 선정됐다.
제선부 직원들은 장학금 지급에 그치지 않고 ‘사랑의 공부방’도 운영해 중학생들에게 영어와 수학 등을 가르치는 한편, 교복과 학용품 등 다양한 교육지원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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