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년 구직신청자는 7705명, 구직희망 월평균 임금 150~200만원 미만이 가장 많아
[세종=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세종시는 27일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청년통계를 자체 개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통계는 지난 2017년 세종시 사회조사 자료를 활용해 만든 행정통계로 올해 2번째로 가동됐으며, 올해 9월 말 기준 세종시 청년(만 15~39세)의 ▲인구 규모 ▲주택·토지 소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고용현황 ▲건강상태 ▲기타 여가활동 등이 수록됐다.
우선 9월 말 세종시의 청년 인구는 전체 인구의 34.1%로 10만 6750명이며, 이는 1년 전인 2017년(9만 4071명)과 비교해 13.5%(1만 2679명) 증가했다.
청년 구직신청자는 7705명으로 여성 5044명(65.5%)이 남성 2611명(34.5%)보다 2배 가까이 많았으며 구직희망 월평균 임금은 150~200만 원 미만이 가장 많았고, 세종 시내 근무를 희망했다.
청년의 주택 소유자는 아파트가 1만 3516명(12.6%)으로 가장 많았고, 토지 소유 1624명(1.5%), 건축물 소유 809명(0.8%)으로 나타났다.
청년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인구는 792명, 청년 장애인 등록인구는 1468명으로 확인됐다. 청년의 공적연금 가입인구는 5만 1012명으로 국민연금 4만 505명(79.4%), 공무원 연금 1만 409명(20.4%), 사학연금 98명(0.2%) 순이다.
지난해 말 기준 청년의 만성질환 진료 인원은 4만 8418명으로 잇몸병, 전염병, 관절염, 정신질환, 간 질환 순이고 암 진료 인원은 2742명으로 유방암, 대장암, 위암, 자궁암, 간암 순이었다.
청년의 통근·통학 비율은 75.5%로 세종 시내(70.0%), 대전(13.3%) 순이었다. 자동차 소유자는 3만 5309명(33.0%)으로 남성 2만 4255명(68.7%), 여성 1만 1054명(31.3%)으로 파악됐다. 여가활동 형태는 TV 시청(32.2%), 관광 활동(25.7%), 휴식 활동(10.6%), 문화예술관람(10.0%)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결과를 청년 일자리 창출, 복지향상 등, 세종시 청년 정책 마련에 활용할 예정이다.
최필순 정보통계담당관은 “이번 청년통계가 지역 청년들이 꿈을 이루는 세종을 만드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종시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지표를 보완해 매년 공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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