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 1층에서 열리고 있는 ‘보미라이’ 팝업 스토어에서 여성고객이 마스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홈 뷰티 미용기기 하나면 집에서도 내가 원하는 시간에 피부 전문가가 찾아온다!?”
피부 관리 전문 가전 제품 홈 뷰티 미용기기(Home-beauty device)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가장 뜨거운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홈 뷰티 미용기기가 불황 속에 피부과 또는 마사지숍에서 받는 피부 전문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근무 시간 단축 등으로 집에서 여가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는 워라밸 문화가 정착이 되면서 홈 뷰티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홈 뷰티 미용기기가 국내 시장에 정착한 2013년만 해도 800억원대의 시장 매출 규모는 지난해 5,000억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홈 뷰티 미용기기 시장이 커지면서 유통가에도 이미 다양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2013년도부터 홈 뷰티 미용기기 1세대 격인 필립스, 파나소닉, 소니, 샤프 등이 이미 진동 클렌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오고 있음과 동시에 화장품 업계와 가전 업계에도 뷰티 기기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LG전자가 출시한 LED 마스크 ‘프라엘’ 이다. 더마 LED 마스크(LED 마스크), 토탈 리프트업 케어(탄력 관리), 갈바닉 이온 부스터(화장품 흡수 촉진), 듀얼 모션 클렌저(클렌징) 4종기기로 구성됐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LG전자의 경우 2017년 9월 처음 출시된 이후 현재 월 평균 판매량이 7배 가량 늘었다.
화장품 업계도 홈 뷰티 산업에 가세하기 시작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메이크온’ 시리즈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7월 스킨 케어 효과를 끌어올려 주는 기능을 가진 ‘젬 소노 테라피’를 출시했다.
지난달부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매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한 이 제품은 초반부터 기대 수량의 2배 이상이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신규 브랜드 팝업스토어도 마련돼 열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2일부터 17일까지 1층 매장에서 ‘최지우 마스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보미라이’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원적외선 보미라이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구매 고객 대상 5% 상당의 롯데백화점 모바일 상품권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LG생활건강은 클렌징 기기 ‘듀얼 스핀 스파’, 기초제품의 흡수와 메이크업의 밀착력을 돕는 ‘스마트 탭핑 세라믹 리프터’, 얼굴 마시지 기기 ‘갈바닉 스킨 엑스퍼트’ 등 튠에이지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최근 홈 뷰티 미용기기를 찾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유통가는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설 이색 선물로 찾는 경우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홍성욱 잡화팀장은 “홈 뷰티 미용기기 시장 수요가 올해를 기점으로 매우 크게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신제품 출시도 강화 될 예정이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이색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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