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이동 복지 상담 모습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김해시는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맞춤형 복지팀을 19개 전 읍‧면‧동에 설치해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 복지서비스는 늘어나는 복지제도와 재정에도 불구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복지 만족도에 한계가 있어 주민들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읍‧면‧동에 복지전담팀을 설치해 방문상담과 사례관리를 중점 추진하도록 한 것이다.
민·관 협력을 통한 인적 안전망도 구축해 주민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로 맞춤형 복지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시는 2017년 동상동, 삼안동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13개 읍‧동에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했으며, 올해 6개 면지역 추가 설치를 끝으로 전면 사업시행에 들어갔다.
맞춤형 복지팀 설치로 읍‧면‧동 명칭이 기존 주민센터나 사무소에서 행정복지센터로 변경됐으며 복지전용차량 19대도 지역별로 1대씩 배치됐다.
사회복지전담공무원도 2017년 15명, 2018년 21명 등 총 36명을 새로 배치해 찾아가는 복지를 전담하도록 한데 이어 올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지원 사업비 2억 5천만원을 확보해 의료비, 주거비, 생활지원비 등에 사용한다.
허성곤 시장은 “현장 밀착형 복지서비스 추진 후 어려운 주민을 직접 찾아가고 발굴하는 능동적 복지 지원 체계가 구축된 만큼 소외되는 시민이 없이 모두가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사람 사는 김해’, ‘희망복지도시 김해’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추진 이후 시는 사례관리 1,814가구, 서비스 연계 3만1,797건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으로 확인된 대상자 5천138명 중 비대상자와 단순안내를 제외한 2,933명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우수 지자체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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