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로재포장공사 [일요신문 자료사진]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충청권 광역·간선 도로망 확충을 위해 올해 예산 4272억 원을 투입, 30개 도로건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충남지역 15개 도로건설 사업에 2064억 원, 충북지역 15개 사업에 2208억 원의 예산이 각각 투입된다. 전체 예산의 61%인 2605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SOC 분야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올해 준공되는 사업은 원산도와 태안을 연결하는 보령-태안2와 보령-청양1 등 3개 사업 총 18.3㎞로, 이 구간이 준공되면 서해안 관광벨트 구축에 따라 서해안 관광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보령과 태안을 잇는 총연장 6927m의 국내 최장 해저터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터널 굴착을 완료한다. 이 구간이 준공되면 보령~태안간 통행시간이 1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돼 지역 관광·물류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또 상습 정체구간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충청내륙고속화도로 4공구(충주~제천), 천안직산-부성, 입장-진천 등 3개 구간 21.6㎞의 신규사업을 조기 착공키로 했다.
총 7951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올 상반기 중 충주에서 제천을 잇는 충청내륙 4공구 13.2㎞가 착공되면 청주에서 제천까지 57.8㎞의 건설 사업이 궤도에 올라선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청주에서 제천까지 통행시간이 2시간 40분에서 1시간 50분으로 단축되고, 청주에서 원주까지 통행시간도 3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되는 등 충청 내륙지역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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