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2017년 하반기에 시작된 건설 수주의 감소세가 2019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019년 수주는 2014년의 107조 5000억 원 이후 최근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하며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건설협회는 “2019년 국내 건설 수주가 감소하는 주된 원인은 민간 수주가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상당 수준의 감소세를 이어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올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6.2% 감소한 135조 5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고척 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다. 사진=임준선 기자
협회는 이어 “발주 부문별로는 공공 수주가 9.2% 증가하는 반면, 민간 수주는 12.3% 감소할 전망”이라며 “공공 수주는 생활형 SOC 관련 발주 및 공공주택 발주 증가, 전년도 기저효과 영향으로 9.2% 증가할 전망이지만 민간 수주의 하락 폭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간 수주는 주택 수주가 부진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12.3% 감소한 90조 3000억 원을 기록해 2014년(66조 7000억 원) 이후 최저치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