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운명과 분노’ 캡쳐
1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 25~28회에서 조승연은 이민정(구해라) 언니 사건을 다시 꺼냈다.
송옥숙은 “내가 보니 그년 언니가 누군지 현 실장 알고 있지”라고 물었다.
조승연은 “무슨 말씀이신지”라고 발뺌했으나 송옥숙은 “3년 전에 부산에서 정호 찾아온 애. 재수없게 우리집 앞에서 죽은 애. 실장이 처리해줬잖아”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조승연은 “제가 어떻게 일일이 기억하겠습니까”며 모른 척 했다.
그때 공정환에게 서류가 도착했다. 공정환과 관련한 자료를 모아둔 서류였다.
송옥숙은 “자세히도 모아놨네. 그래서 이거 가지고 경찰이라도 가려고 했나”라고 물었다.
조승연은 “경찰에 제출하면 살인죄로 잡혀가겠죠”라고 태연히 대답했다.
송옥숙은 “우리야말로 피해자야. 그년이 거기서 그렇게 죽어있었다고” “그래, 경찰에 넘기면 본인은 무사할 것 같아? 사고 뒤처리 누가 했는데. 정호 꼰지르면 너도 같이 가”라고 말했다.
조승연은 “그 정도 각오는 되어있습니다”고 했고 이에 공정환은 “삼촌 그거 까면 인준이도 무사하지 못해요”라고 협박했다.
송옥숙은 “그래, 경찰이든 신문사든 가지고 가. 누가 다치는지 두고 보자고”라고 맞섰다.
이에 조승연은 “돌아오는 주총에서 발표해주십시오. 주총에서 그룹 반은 인준이가, 반은 정호가 갖는 걸로요, 그렇게 해주시면 이 사건도 그리고 제가 기억하는 여태 다른 사건도 영원히 묻어버리겠습니다”고 말했다.
송옥숙은 “좋아, 그럼 그건 됐고 이제 하나 남았네. 구해라 걔는 이제 어떻게 할거야”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